이번 세미나 주제는 “1년을 회고하며, 다음 단계로 성장하기”입니다.
이번 스토리에서는 인시퀀스 제7회 사내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느꼈던 경험과 의미 있는 순간들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세미나를 준비하며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은 회고를 어떻게 하면 진정으로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단순히 지난 일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참가자들이 각자 겪었던 어려움을 돌아보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특히 올해는 신입사원분들과 함께 더욱 발전된 온보딩 과정을 경험했기에, 새로 오신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신입분들이 지금까지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떻게 성장했는지 들으면서 우리 조직 전체가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습니다.
1. 온보딩 프로그램 회고

세미나의 첫 번째 시간은 신입사원분들의 생생한 온보딩 경험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새로 들어오신 분들이 우리 조직에 적응하면서 겪었던 도전과 성공 스토리를 들으며, 모두가 공감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발표 자료를 만들 때는 신입분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면서 진짜 경험을 담으려고 노력했어요.

슬랙 공용 채널 활용으로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GIT 충돌 문제를 브랜치 관리와 병합 전략으로 극복한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신입사원들은 이러한 경험을 통해 협업 도구 활용 능력을 키웠고, 기존 팀원들도 기록과 소통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2. 프로젝트 회고와 발표
두 번째 세션은 세미나의 하이라이트였는데요, 각자의 프로젝트를 돌아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회고 시트를 쓰고,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는 순서로 진행했죠.
해당 세션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쓴 점은 참가자분들이 겪은 문제와 해결 과정을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드리는 방안을 고민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시를 보여드리면서 문제와 해결 과정을 인터뷰 형태로 적을 수 있도록 시트를 구성했습니다.

발표할 때는 각자 경험한 문제와 해결 과정을 이야기했어요. 문제가 왜 생겼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설명하고, 다른 분들은 좋은 의견도 주시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번 세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젝트는 앨리 개발 사례였습니다.
대표님이 직접 진행했던 R&D 프로젝트로, AI 기반 접근성 개선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시행착오와 배움을 진솔하게 나눠주셨죠.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도전과 성장의 과정이 담겨 있어 더욱 와닿았어요. 듣고 나서 저 역시 스스로의 프로젝트를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미해결 문제 공유 및 논의

마지막 세션에서는 모두가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겪었던 어려움 중 해결되지 못한 문제를 노션 시트에 기록하며 구체적으로 정의했습니다. 문제를 시각화하면서 가장 공감이 많이 된 문제를 선정해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외부 디자인 팀과의 협업 과정에서 겪은 구체적인 사례가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UI 가이드와 맞지 않는 작업물이 넘어오면서 수정이 반복되고, 검수 없이 개발팀으로 넘어가 문제가 커졌던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디자인 가이드를 드렸지만 수정하면 안 되는 부분이 계속 변경되더라고요" 라는 이야기에 다른 참가자들도 "저희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라며 경험을 보탰습니다.
논의 끝에 가이드를 더 간결하고 명확히 정리하고, 작업물에 주석과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수정 가능한 부분과 불가한 부분을 명확히 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 머리를 맞대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팀원들과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얼마나 즐거운지 다시 한번 느꼈어요.
세미나를 마치며
세미나가 끝나고 참가자분들이 "진짜 의미 있는 회고가 뭔지 알게 됐다", "동료들과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시각을 얻었다"고 말씀해주셨을 때 정말 뿌듯했어요. 처음 기획했던 대로, 그냥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다 같이 고민하고 배우는 시간이 됐다는 게 느껴져서 정말 기뻤습니다.
다음 세미나에서도 더 유익한 주제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인시퀀스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인시퀀스에서 Lead UI/UX Designer를 맡고 있는 이영민입니다.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에 관심이 많습니다.